2025년 ISA 해외 ETF 과세 개정: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

2025년부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한 해외 상장 ETF 투자에 대한 과세 방식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번 개정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살펴보겠습니다.

 

1. 2025년 ISA 해외 ETF

과세 개정 내용

기존에는 ISA 계좌 내에서 발생하는 해외 상장 ETF의 매매 차익과 배당 소득이 비과세 혹은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5년부터는 해외 ETF의 매매 차익에 대해 기본소득세(15.4%)가 적용되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변경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매매 차익 과세: 기존 비과세 또는 분리과세 혜택이 없어지고, 기본소득세 15.4% 적용
• 배당 소득 과세: 기존과 동일하게 배당 소득세 15.4% 적용
• 국내 상장 ETF 과세는 변동 없음

예시
기존 상황: A씨는 ISA 계좌에서 해외 상장 ETF를 매수하고, 1년 후 매매 차익이 100만 원 발생했습니다. 이 경우, A씨는 매매 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즉, 100만 원 전액이 A씨의 수익이 됩니다.

2025년부터의 상황: 같은 조건에서 A씨가 해외 상장 ETF를 매수하고 1년 후 매매 차익이 100만 원 발생했다면, 15.4%의 기본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따라서 A씨는 100만 원의 15.4%인 15만 4천 원을 세금으로 내야 하며, 실제로 A씨가 받을 수 있는 수익은 100만 원 - 15만 4천 원 = 84만 6천 원이 됩니다.

2.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1) 세금 부담 증가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투자자들의 세금 부담 증가입니다. 해외 상장 ETF의 매매 차익이 비과세에서 15.4%의 세금이 부과되면서 수익률이 감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2) 장기 투자 매력 감소

ISA 계좌의 주요 장점 중 하나는 세제 혜택을 통해 장기적으로 자산을 불릴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인해 해외 ETF 투자 시 장기 투자에 대한 세금 절감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3) 국내 ETF로의 이동 가능성 증가

해외 ETF보다 여전히 세제 혜택을 유지하는 국내 상장 ETF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상장 ETF는 여전히 ISA 계좌 내에서 비과세 또는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세금 부담을 줄이는 투자 전략

(1) 국내 상장 ETF 활용

국내 상장 ETF는 이번 개정안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ISA 계좌 내에서 비과세 또는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 ETF보다 국내 ETF에 투자하는 것이 세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장기적인 배당 투자 고려

배당 소득세는 기존과 동일하게 15.4%가 부과되므로, 매매 차익보다는 배당 수익률이 높은 ETF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꾸준한 배당을 지급하는 ETF를 장기 보유하면 세금 부담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예시

C씨는 배당 수익률이 높은 해외 ETF에 투자하여 연간 배당금으로 20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 배당 소득에 대해 15.4%의 세금이 부과되므로, C씨는 20만 원의 15.4%인 3만 8천 원을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하지만, D씨는 국내 상장 ETF에 투자하여 연간 20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지만, 이 배당금은 비과세로 처리되어 20만 원 전액을 수익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ETF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3) 해외 ETF는 일반 계좌에서 운용

ISA 계좌에서 해외 ETF를 매매하면 세금이 부과되므로, 일반 증권 계좌에서 해외 ETF를 운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일반 계좌에서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만, 손실 상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세금 효율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시: E씨는 해외 상장 ETF를 매수하여 1년 후 매매 차익이 100만 원 발생했습니다. 일반 계좌에서 운영할 경우, E씨는 매매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의 차익에 대해 15.4%의 세금이 부과되면, E씨는 15만 4천 원을 세금으로 내고 84만 6천 원을 수익으로 가져갑니다. 그러나 E씨가 50만 원의 손실도 가지고 있다면, 이 손실을 상계하여 세금이 부과되지 않거나 줄어들 수 있습니다.

(4) 환헤지 ETF 활용

해외 ETF 투자 시 환율 변동도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환헤지(hedge) ETF를 활용하면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세금과 함께 환율 리스크까지 고려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4. 결론

2025년 ISA 계좌의 해외 ETF 과세 개정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세금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국내 상장 ETF로의 이동, 배당 수익률이 높은 ETF 투자, 일반 계좌를 통한 해외 ETF 운용 등의 전략을 활용하면 세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향후 투자 전략을 수립할 때는 세금뿐만 아니라 시장 환경과 투자 목표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SA 계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새로운 과세 환경에 맞춘 현명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입니다.